HEIC 파일 JPG 변환, PC에서 안 열리는 아이폰 사진 바꾸는 법
- HEIC는 아이폰과 일부 갤럭시가 쓰는 사진 형식이에요. 윈도우 사진 앱에서 열려면 HEIF 이미지 확장(무료)과 HEVC 동영상 확장(1,200원)이 둘 다 필요해요.
- 공개 샘플 사진 5장(7.74MB)을 JPG로 바꾸니 화질 90%는 10.05MB로 30% 늘었고, 80%는 6.56MB, 70%는 5.04MB였어요. PNG는 79.06MB였어요.
- 앞으로 찍을 사진은 아이폰 설정 > 카메라 > 포맷에서 '높은 호환성'을 고르면 처음부터 JPEG로 저장돼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PC로 옮겼더니 확장자가 .HEIC라 사진 앱에서 안 열리거나, 사진을 올려야 하는 사이트가 파일을 받아 주지 않을 때가 있어요. 설치 없이 JPG로 바꾸는 법과 아이폰 설정으로 처음부터 피하는 법을 정리하고, 바꾸면 용량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직접 재 봤어요.
HEIC 파일이 PC에서 안 열리는 이유
HEIC는 HEIF라는 사진 형식에 붙는 확장자예요. 아이폰은 카메라 포맷이 기본으로 '고효율성'이라 사진을 이 형식으로 저장해요. Apple 지원 문서에는 HEIF가 JPEG보다 압축률이 높아서 같은 화질을 더 적은 저장 공간에 담는다고 나와 있어요. 휴대폰 용량을 아끼기에는 좋은데, 받는 쪽 프로그램이 이 형식을 모르면 사진이 열리지 않아요.
윈도우가 대표적이에요. Microsoft 지원 문서를 보면 사진 앱에서 HEIC를 열려면 'HEIF 이미지 확장'과 'HEVC 동영상 확장'을 둘 다 설치해야 하고, 동영상 없이 사진만 볼 때도 둘 다 필요하다고 해요. HEIF 확장은 무료인데 HEVC 확장은 한국 Microsoft Store에서 1,200원이에요(10월 15일 확인). 사진을 받는 사이트 중에도 JPG·PNG만 받는 곳이 있어요.
갤럭시도 카메라 설정에서 '고효율 사진'을 켜 두면 HEIC로 저장돼요. 삼성 안내에도 이 옵션은 공간을 아끼려고 HEIF로 찍는 기능이고, 일부 앱과 웹사이트는 HEIF 사진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요.
설치 없이 JPG로 바꾸기
회사 PC처럼 프로그램을 깔기 어렵거나 확장을 사기 싫다면 브라우저에서 바꾸면 돼요. 압축소 HEIC JPG 변환에 사진을 끌어다 놓으면 바로 JPG로 바뀌고, 2장 이상이면 '모두 ZIP으로 받기'로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요. 사진은 서버로 올라가지 않고 지금 쓰는 브라우저 안에서 바뀌어요.
공개 샘플 사진 5장으로 직접 재 봤어요. heic.digital에 테스트용으로 올라온 아이폰 12 Pro 사진 2장, 아이패드 에어 5 사진 1장, 갤럭시 A32 사진 2장이고, 모두 1200만 화소 안팎이에요. PC 크롬에서 5장을 한꺼번에 넣으니 변환 엔진을 처음 받는 시간까지 합쳐 7초쯤 걸렸어요. 화질만 바꿔 가며 다시 변환한 결과는 이래요.
| 사진 | HEIC 원본 | JPG 90% | JPG 80% | JPG 70% | PNG |
|---|---|---|---|---|---|
| 아이폰 12 Pro ① | 1.64MB | 2.45MB | 1.68MB | 1.32MB | 17.68MB |
| 아이폰 12 Pro ② | 1.87MB | 2.12MB | 1.32MB | 1.00MB | 14.53MB |
| 아이패드 에어 5 | 1.54MB | 1.81MB | 1.08MB | 810.8KB | 18.93MB |
| 갤럭시 A32 ① | 1.16MB | 1.62MB | 1.03MB | 781.8KB | 13.73MB |
| 갤럭시 A32 ② | 1.52MB | 2.05MB | 1.45MB | 1.16MB | 14.18MB |
| 5장 합계 | 7.74MB | 10.05MB | 6.56MB | 5.04MB | 79.06MB |
가로세로 크기는 원본 그대로였고, 세로로 찍은 사진도 세로로 나왔어요. 바꾼 JPG를 바이트 단위로 열어 보니 위치(GPS)나 기기 이름 같은 사진 정보는 들어 있지 않았어요. 사진을 새로 그려서 저장하기 때문이에요. 찍은 날짜가 필요하면 '찍은 날짜는 남기기'를 켜 두세요. 날짜와 시간만 JPG에 넣어 줘요.
JPG로 바꾸면 용량이 커지는 이유
HEIC는 JPG보다 압축을 잘하는 형식이라, 같은 사진을 JPG로 옮기면 용량이 늘기 쉬워요. 화질 90%로 바꾼 5장은 합계 7.74MB에서 10.05MB로 30% 커졌어요. 80%로 낮추니 6.56MB로 원본보다 15% 작아졌고, 70%는 5.04MB였어요. 화질 손실이 없는 PNG는 79.06MB로 원본의 10배가 넘었으니, 사진을 PNG로 바꿀 이유는 거의 없어요.
보관하거나 인쇄할 사진은 기본값 90%로 두고, 올릴 곳에 용량 제한이 있으면 80%나 70%로 낮추면 돼요. 제한이 500KB나 1MB처럼 빡빡하면 화질만 낮춰서는 모자라요. 이럴 때는 바꾼 JPG를 이미지 압축에 다시 넣으세요. 긴 쪽 1280px 기본 설정으로 줄였더니 5장이 장당 115~216KB, 합쳐서 802KB가 됐어요. '정해진 용량에 맞추기'를 고르면 200KB처럼 원하는 용량 아래로 맞춰 줘요.
아이폰에서 처음부터 JPG로 찍기
앞으로 찍을 사진까지 JPG로 받고 싶다면 아이폰 설정을 바꾸면 돼요. Apple 지원 문서에 나온 순서는 이래요.
- 설정 앱을 열고 '카메라'를 눌러요.
- '포맷'을 누르고 '높은 호환성'을 골라요.
- 이제 새로 찍는 사진은 JPEG, 동영상은 H.264로 저장돼요.
대신 사진 한 장이 차지하는 공간이 늘어서 휴대폰과 iCloud 저장 공간을 더 써요. 이미 찍어 둔 HEIC 사진은 그대로 남으니 그런 사진은 따로 바꿔야 해요. 다시 HEIC로 돌아가려면 같은 화면에서 '고효율성'을 고르면 돼요.
PC로 옮길 때 JPG로 받기
케이블로 아이폰을 PC에 연결해 사진을 가져오면 아이폰이 JPEG로 바꿔서 넘겨줄 수 있어요. Apple 지원 문서에는 HEIF 사진을 PC로 가져올 때 JPEG로 변환될 수 있고, 변환되지 않게 하려면 설정 > 앱 > 사진에서 '원본 유지'를 고르라고 나와 있어요. 거꾸로 말하면 같은 자리의 'Mac 또는 PC로 전송'이 '자동'이어야 JPG로 받을 수 있어요(예전 iOS는 설정 > 사진). 케이블로 옮겼는데도 HEIC로 들어온다면 여기가 '원본 유지'로 되어 있는지 먼저 보세요.
Microsoft도 같은 방법을 안내해요. 휴대폰을 PC에 연결해 파일을 옮기거나 휴대폰에서 자기 메일로 보내면 많은 기기가 HEIC를 더 흔한 형식으로 자동 변환한다고 해요. Apple 문서에도 AirDrop·메시지·이메일로 보낼 때 받는 기기가 HEIC를 지원하지 않으면 JPEG처럼 호환성이 높은 형식으로 보낼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다만 둘 다 '그럴 수 있다'는 표현이라, JPG가 꼭 필요하면 받은 파일의 확장자를 한 번 확인하세요.
윈도우에서 HEIC 그대로 열기
바꾸지 않고 내 PC에서 보기만 하면 된다면 확장을 설치해도 돼요. Microsoft Store에서 'HEIF 이미지 확장'(무료)과 'HEVC 동영상 확장'(HEVC Video Extensions, 1,200원)을 설치하고 사진 앱을 다시 열면 HEIC가 열려요. HEIF 확장의 스토어 설명에도 .heic 사진을 보려면 HEVC 확장을 함께 설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어요.
다만 이건 내 PC에서 보는 것만 해결해 줘요. 파일은 여전히 HEIC라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거나 사이트에 올리면 같은 문제가 다시 생겨요. 보낼 사진이라면 JPG로 바꾸는 편이 나아요.
맥은 미리보기로
맥에서는 HEIC가 바로 열려요. JPG가 필요하면 미리보기에서 사진을 열고 파일 > 내보내기를 고른 다음, 포맷을 JPEG로 바꿔 저장하면 돼요. 이때 품질도 정할 수 있어요. 여러 장은 한 윈도우에 함께 열고 사이드바에서 모두 선택한 뒤 같은 순서로 하면 돼요.
갤럭시는 '고효율 사진' 끄기
갤럭시에서 HEIC 사진이 생긴다면 카메라의 '고효율 사진' 옵션이 켜져 있는 거예요. 갤럭시 S23 기준으로 카메라 설정의 고급 사진 옵션에 있고, 이걸 끄면 다시 JPG로 찍혀요. 메뉴 이름과 위치는 모델과 One UI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자주 묻는 질문
Q. HEIC를 JPG로 바꾸면 화질이 떨어지나요?
가로세로 크기는 그대로예요. JPG는 화질 값을 낮출수록 용량이 줄어드는 대신 확대했을 때 차이가 보일 수 있어요. 압축소 기본값은 화질 90%이고, 공개 샘플 사진 5장 기준으로 용량은 원본보다 30% 커졌어요.
Q. 아이폰 사진 여러 장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나요?
네. 여러 장을 한꺼번에 끌어다 놓으면 차례로 바뀌고, 2장 이상이면 '모두 ZIP으로 받기'로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요. PC 크롬에서 1200만 화소 사진이 장당 1~2초 걸렸어요.
Q. JPG로 바꾸면 위치 정보가 남나요?
남지 않아요. 바꾼 JPG에는 위치(GPS)나 기기 이름 같은 사진 정보가 들어가지 않아요. 찍은 날짜만 남기고 싶으면 '찍은 날짜는 남기기'를 켜세요.
Q. 윈도우에서 HEIC를 열려면 돈을 내야 하나요?
사진 앱에서 열려면 HEIF 이미지 확장(무료)과 HEVC 동영상 확장(한국 Microsoft Store 1,200원)이 둘 다 필요해요. 사진만 볼 때도 마찬가지예요. 돈을 쓰기 싫으면 JPG로 바꿔서 여세요.